[넷플릭스] 삼겹살 랩소디, '삼겹살은 눈으로 먹어도 맛있다'

KBS에서 만든 푸드 인문 다큐 '삼겹살 랩소디'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삼겹살은 누가 뭐라해도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최고의 음식, 안주가 아니던가

칙~ 소리만 들어도 입에서 절로 캬~ 소리와 함께 침이 꿀꺽 삼켜지는 

티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에서 뭔소리가 그렇게 나던지

 

돼지고기는 부위에 따라 쓰이는 곳도 많고

주로 메인이 삼겹, 목살 부위여서 구이용에 대한 소개가 많고

뒤이어 돼지머리에서 나오는 고기가 왜 그렇게 또 많은지

그걸로 순댓국, 머릿고기, 수육 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다시한번 감탄사

 

특히 삼굿구이는 땅을 파고 돌로 덮어서 돼지를 통째 삶는 방식인데

강원도 영월에 있는 한 마을에서 6시간을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고 삼겹살이 보통 음식이 아니구나를 느끼게 된다

 

먹는 부위도 다르고 방식도 다르고 소스도 다르고

저마다 돼지의 부위를 가지고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은 나름의 철학이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겠구나는 생각이 절로

 

자매가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에서도 특이함을 느끼고

여린 자매가 커다란 돼지를 분해하는 거친 칼솜씨와 그들만이 발견한 방식으로 구이를 보여주는 모습에선

또다시 감탄

 

삼굿구이

삼겹살 하나 보면서 무슨 감탄을 그렇게 하나 하겠지만

보고나면 다 알리라

 

더불어 외국인들과 허영만 등 백종원 요리연구소에 모여 삼겹살의 모든 부위를 먹으면서 

나누는 담소는 가히 최고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삼겹살에 대한 감회가 놀랍고, 허영만 씨도 생각지 못한 삼겹살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다

 

2016년에 대한민국에서 돼지 소비가 쌀 소비를 눌렀다고 하니 

꼭 한번 보면 재미와 상식이 쏙쏙 쌓일 듯